역시 3월 멜로 영화 시장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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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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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피의 중간고사>의 기적같은 흥행성공을 일궈낸 코어컨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의 차기작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뚜껑이 열렸다. 개봉 첫날 2만 5천, 둘째날 4만 7천, 화이트데이 당일에만 15만... 예상대로 화이트데이의 승자가 되긴 했다만 흥행 참패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기적을 재연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개봉 첫주에 이 정도 스코어라면 현재 손익분기점이라고 알려진 70만도 아슬아슬해 보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화이트데이 시즌에 맞춰 개봉한 단 한편의 한국 멜로영화지만 작년 여름 공포 영화 시장을 독점했던 <고사:피의 중간고사>때와는 달리 3월 멜로 영화 시장이란 존재하지 않고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 개봉을 기다리는 걸작 외화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홍보 마케팅 부분만 따로 점수를 줄 수 있다면 기꺼이 십점 만점에 십점 주고 싶다. <고사:피의 중간고사>를 흥행에 성공시키자마자 내년 화이트데이에 맞춰 멜로 영화를 기획한 후,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주제가를 삽입하고, 영화 개봉 한 달 전인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원작(?)소설을 출간하고, 서적 발매 사인회에 주연 배우들을 참석시키고, 홍보를 위해 뮤직비디오도 찍고, 촬영 현장도 틈틈이 공개하고, 주연 배우의 인터뷰 및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이고 연예인 초청 무비 콘서트도 개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개봉 2주차까지 총 100회의 무대인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개봉 첫날 관객 및 개봉 주 첫회 관객들에게 OST CD를 배포한데 이어 화이트데이에 맞춰 여러 가지 깜짝 이벤트도 개최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영화 한편의 흥행성공을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식의 홍보 마케팅은 하고 싶다고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만약 이 정도의 홍보 마케팅이 가능한 상태에서 작품까지 대단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아마 천만쯤은 가뿐하게 넘겼을 것이다. 세상에는 노력만으로 안 되는 일이 있거나 영화는 역시 감독의 예술인가보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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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관련기사 : [단독 심야 인터뷰] 권상우 "참담한 심정..이젠 인터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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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헐리우드다.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걸작들이 3월 한달에만 7편 개봉 예정이다.
3월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와 <실종>이 걱정된다.
그래도 상대가 상대인만큼 흥행성적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반 관객들이 한달 사이에 극장에 7회 이상 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p.s. 한국영화가 발전했으니 스크린쿼터 따윈 필요없다는 의견이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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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예고편 겸 뮤직 비디오를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이런 내용일 거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지나치게 기대 이상인 것 같다. 걱정된다.
Posted by 애드맨


2009년 국산 멜로영화 시장 개장을 앞두고 <내 사랑 내 곁에>와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흥미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되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내년 3월 14일 개봉 예정이고 <내 사랑 내 곁에>의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두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멜로영화 시장의 제한된 관객을 두고 흥행 대결을 벌이게 될지 말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권상우가 <내 사랑 내 곁에>의 출연을 번복하고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했으므로 어느 영화가 더 흥행이 잘 될지, 권상우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지 말지 등의 여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두 영화의 흥행 대결은 권상우라는 배우의 운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박진표 감독과 김광수 대표의 흥행 대결이기도 하다. 박진표 감독과 원태연 감독의 대결이 아닌 감독과 대표의 대결인 이유는 권상우가 원태연이 감독이라는 이유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하진 않았으리라 짐작되기 때문이다.

이게 다 권상우가 <내 사랑 내 곁에>의 출연을 번복하고 하필이면 같은 멜로 영화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내 사랑 내 곁에>는 불치병에 걸린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고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도 뮤직비디오가 병원에서 촬영된 걸 보니 누구 하나가 불치병에 걸릴 듯한 분위기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제목 자체가 슬픈 이야기다. 제목만 놓고 본다면 <내 사랑 내 곁에>보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더 슬플 것 같다. 두 영화는 촬영 시기까지 비슷하다. 몇 년 전 만우절에 동시 개봉해 동반 흥행 실패의 아픔을 맛봤던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의 전례가 있고 촬영 시기가 비슷하다고 개봉 시기까지 비슷한 건 아니지만 만약 개봉시기가 비슷하다면 과연 어느 영화가 더 잘 될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만약 두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면 <내 사랑 내 곁에>가 더 잘 될 것 같다. 여름에 개봉한 단 한편의 공포영화였던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흥행 성공보다는 에이즈에 걸린 다방 레지와 농촌 총각의 사랑 이야기 <너는 내 운명>의 흥행 성공이 더 놀랍기 때문이다.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흥행 성공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긴 했지만 (나는 예상했었다.)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당연한 성공이었다. 여름에 국산 공포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몽땅 다른 나라로 이민간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국산 공포 영화는 <고사:피의 중간고사> 한 편 뿐이었다. 어떻게 실패하겠는가. 이는 영화 자체의 힘보다는 공포 영화를 만들지 않은 다른 영화사 대표들 덕분이라고 봐야한다.

아무도 공포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공포영화를 만든 김광수 대표의 비즈니스 감각은 훌륭하지만 박진표 감독은 순전히 영화를 잘 만들어서 <너는 내 운명>과 <그 놈 목소리>를 성공시켰다. 영화를 만드는 건 제작자가 아니라 감독이다. 게다가 <내 사랑 내 곁에>에는 권상우 대신 김명민이 출연한다. 원태연 감독의 시를 좋아하고 신인감독이라고 영화를 못 만드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 꾸준히 증명되고 있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 옛말이 있다.

루게릭병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 사랑 내 곁에>가 더 잘 될 것 같다.

관련기사 :
권상우 대신 김명민 '내사랑내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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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대된다 2[3]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대된다[4]


영화 흥행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워낙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점점 더 기대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영화를 다 찍고 나서 가편집본을 모니터한 후 이걸론 안 되겠다 싶을 때 영화와는 별개로 새로 뮤직 비디오를 찍어 홍보에 활용하는 경우는 봤어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처럼 영화를 찍기도 전에 뮤직 비디오부터 찍는 경우는 처음 봤다. 생각해보니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배우들끼리 호흡을 맞춰볼 수 있고 바쁜 배우들 어렵게 불러모아 호흡만 맞춰보고 집에 보내느니 뮤직 비디오라도 찍어두는게 여러모로 유익할 것이다.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 모인 기자들의 수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단은 기사가 되므로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되고 뮤직비디오를 크랭크인 이전에 찍는다면 프로덕션 기간 중에도 영화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노래까지 좋다면 영화 홍보 효과 이외의 또 다른 플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도 있다. 소설 출간은 발렌타인데이 영화 개봉은 화이트데이길래 소설 출간과 영화 개봉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에 감탄했었는데 크랭크인 이전에 뮤직비디오까지 찍는다니 이보다 더 홍보를 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영화가 나올지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홍보의 힘으로 줄일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젠 진짜로 감독이 영화를 잘 찍는 일만 남았다.

관련기사 : [포토엔]한류스타 권상우-이범수에 쏠린 취재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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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대된다 [4]

개봉일
2009.03.14.

줄거리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기대
<고사:피의 중간고사> 흥행 대박의 주인공이자 마이더스의 손으로 유명한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의 차기작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 출연료 전액 투자
촬영감독 이모개

우려
신인감독 원태연
삼각과 사각을 넘나드는 멜로 라인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모든 것이 준비됐다. 제작자도 든든하고 스텝이면 스텝, 캐스팅이면 캐스팅, 마케팅이면 마케팅 등등 이보다 더 완벽한 세팅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 같다. 이제 감독이 영화만 잘 찍으면 된다. 그런데 신인감독 원태연의 연출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유학파 출신 사진작가 최송현이 이범수의 약혼녀였지만 파혼하게 되면서 권상우-이보영-이범수의 삼각 관계에 끼어든다는 삼각과 사각을 넘나드는 멜로 라인은 어쩐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기대된다.

관련기사 : 권상우·이범수·이보영 “어려운 한국영화와 동고동락하겠다”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소설 출간은 내년 발렌타인데이 영화 개봉은 내년 화이트데이


작품소개

원태연―김광수 콤비,멜로계 새 바람 일으키나  
감각적인 글로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원태연 시인과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광수 이사가 합작한다.


기대

마이더스의 손 김광수


우려

신인감독 원태연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정말 훌륭한 기획이다. 점수를 줄 수 있다면 10점 만점에 100점 주고 싶다. 바로 이것이 기획 영화의 모범답안인 것 같다. 애절하면서도 엽기적인 내용의 소설과 영화를 동시에 기획해 소설은 발렌타인데이 출간하고, 영화는 화이트데이에 개봉한다니 과연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흥행 성공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 시나리오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제작된 영화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보다는 흥행에 성공할 확률이 희박하다. 전문 시나리오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는 아무리 완성도가 뛰어나더라도 영화로 만들어지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지만 베스트셀러 소설은 완성도는 떨어지더라도 영화로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모두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어떤 콘텐츠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의 콘텐츠인지가 중요한 것과 비슷한 이유이다.


문제는 영화로 만들어도 흥행에 성공할만한 기존의 검증된 원작들은 그 수가 정해져 있을 수 밖에 없고 기존의 검증된 원작들이 한참 인기 몰이하던 시기와 영화의 개봉 시기는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까지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 시너지 효과를 내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김광수 이사는 베스트셀러 시인 원태연의 신작 소설을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출간해 기존의 검증된 원작 효과를 인위적으로 창출해 내고 그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를 화이트데이에 개봉함으로써 소설 출간과 영화 개봉의 시너지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개봉 시기도 적절하다. 여름엔 공포영화고 발렌타이데이와 화이트데이 시즌엔 누가 뭐래도 멜로 영화인 것이다. 데이트하러 극장에 갔는데 올해 제작 상황으로 봤을 때 내년쯤이면 극장에서는 보기 힘들어질 희귀 국산 멜로 영화가 걸려있으면 어찌 안 볼 수 있겠는가.


인터뷰를 보니 김광수 이사는 <고사:피의 중간고사>를 제작할 때 투자를 하나도 받지 않고 자기 돈으로만 만들었다고 한다. 자기 돈으로 해야 편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투자를 받다보면 사공이 많아지고 사공이 많아지면 배가 산으로 가버리기 때문인 것 같다. 김광수 이사는 대박 영화는 다수결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다. 과연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울 만 하다. 감독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라는 점은 조금 걱정되지만 인터뷰를 보니 김광수 이사는 가수, 배우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작곡가와 감독, 작가는 척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마이더스의 손 김광수 이사가 선택한 감독이라면 믿어도 될 것 같다.


여기까지 써 놓고 나니 어떻게 해서든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김광수 이사는 자기 돈으로만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 그저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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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