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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7 시티헌터 흥행예상 적중!
  2. 2011.02.22 시티헌터 걱정된다


시티헌터 1,2회를 봤다. 여러모로 사에바 료의 ‘시티헌터’보다는 최강타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떠올랐다. 사실 이 정도면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원작이라 해도 그러려니 할 것 같다. 이걸 보고 누가 ‘시티헌터’를 떠올리겠는가. 아마 ‘시티헌터’의 원작자 호죠 츠카사조차 제목을 모르고 봤다간 이게 자기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할 것이다. 오죽하면 ‘시티헌터라 불리운 사나이’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특히 이윤성의 적이 5명이라는 부분이 그랬다. 최강타의 적은 4명이었다. 이렇게 되면 이야기 전개도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비슷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아버지의 원수를 하나씩 제거해나가겠지. 물론 이윤성의 적이 최강타의 적보다 한 명 더 많으니 인물 구조상 조금 더 복잡해질 수는 있겠다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한국의 드라마 시청자들은 ‘시티헌터’의 에피소드형 이야기 전개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랑 너무 비슷하게 갔다간 시청률도 비슷하게 가는 수가 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평균 시청률은 TNmS 14.4%, AGB 13.5%였다.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런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첫회 시청률은 TNmS 16.3%, AGB 15.8%였다. ‘시티헌터’의 1,2회 시청률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1,2회 때보다 현저히 낮은 TNmS 9.5%, 10.0%, AGB 10.5%, 11.1%였다. 시청률 반등을 기대하기엔 ‘최고의 사랑’의 기세가 너무 등등하다. 여자 시청자들은 벌써 “현빈 누구? 독고진 최고!” 분위기다. 그렇다고 남자 시청자들의 유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어린 시절 ‘시터헌터’를 보며 꿈을 키워왔고 누구보다 열렬한 지지를 보낼 수도 있었던 남자 시청자들은 “나의 ‘시티헌터’는 이렇지 않아!”를 외치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원작을 살리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왔지만 청와대에서 유도하는 이야기만이라도 조금 줄여주었으면 좋겠다. 정말 오랜 시간 준비한 걸로 알고 있는데 장고 끝에 악수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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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방송예정일
2011.05.25.

작품소개
츠카사 호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원작이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것과 달리 2011년 서울로 바뀌었으며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는 과정이 비중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민호는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이윤성’ 역할을, 박민영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생활력 강한 88만원 세대의 대표주자이자 유도선수 출신의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기대
<시티헌터>를 모르는 남자는 있어도 싫어하는 남자는 없다.

우려
이건 내가 알고 있는 <시티헌터>가 아니다.

시청률 예상
기대 < 우려

남자 주인공이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소속이라고 한다. 나는 정말 모르겠는데 불우한 과거를 지닌 프랑스 외인부대 용병 출신의 프로 킬러보다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직원이 더 매력적인가? 근데 국가지도통신망팀은 또 뭐지? 처음 들어보는데 실제로 있는 조직인가? 원작 만화의 한국 드라마화가 쉽지 않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그렇다고 아예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버릴 줄은 몰랐다. 왠지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생각난다. 청와대에 근무하는 두 남녀가 티격태격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시티헌터>라고? 이 정도 수준의 각색이라면 남자 주인공이 여자 밝힘증이 있는 대물의 소유자라는 설정도 나가리 됐을 게 뻔하고 여자 주인공이 죽은 동료의 여동생이라는 설정도 바뀐 듯 한데 아니 이럴 거면 원작 판권은 뭐 하러 샀는 지 모르겠다. 이건 내가 알고 있는 시티헌터가 아니다. 그냥 내가 접해보지 못한 아예 새로운 이야기다. 잘 모르겠다. 솔직히 원작 그대로 만든다해도 명성에 비해 시청률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진짜 모르겠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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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