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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30 풍산개 기대된다


개봉일
2011.06.23.

메인카피
서울에서 평양까지 3시간 그 분의 여자를 배달하라!

줄거리
휴전선을 넘나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윤계상). 이번에는 물건이 아닌 사람을 빼오라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받는다. 그녀는 바로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의 애인 인옥(김규리)이다. 두 사람은 철조망을 넘다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를 눈치 챈 ‘남한 요원들’은 이들에게 위험한 제안을 해온다. 한편, 망명남을 처단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던 ‘북한 간첩단’은 인옥을 납치하는 계획까지 세우며 이들을 둘러싼 예측불허 작전이 시작되는데…

기대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 방송일과 개봉일이 겹친다.

우려
“그 분의 여자를 배달하라”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지난 26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은 17.9%(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방송분(17.4%)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아직 20% 미만이긴 하지만 이 정도 기세라면 올 초 ‘시크릿가든’ 수준의 신드롬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최고의 사랑’ 신드롬의 최고 수혜주는 차승원과 공효진이겠지만 윤계상과 윤계상 주연의 ‘풍산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물론 주연 배우의 드라마가 떴다고 주연 배우의 영화까지 “다 잘 된다”는 법은 없다. ‘시크릿 가든’의 최고 시청률은 38%정도였는데 ‘만추’는 80만,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3만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크릿가든'이 안 떴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본다면 “다 잘 된다”는 아니더라도 “더 잘 된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게다가 ‘풍산개’의 개봉일은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 방송일과 겹친다. ‘최고의 사랑’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윤계상을 보기 위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가 있다면 ‘풍산개’를 본다고 ‘최고의 사랑’ 종영의 아쉬움이 달래지지는 않으리란 것이다. 메인카피부터가 “그 분의 여자를 배달하라!”다. ‘풍산개’의 세계에서는 여자란 배달이 가능한 존재이다. ‘최고의 사랑’이 발을 담그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인 것이다. 적어도 여자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세계는 아니므로 다소 우려는 되지만 조재현 주연의 ‘나쁜 남자’도 조재현 주연의 ‘피아노’의 시청률 40%에 달하는 인기 덕분에 김기덕 작품 중 최고 흥행 성적인 30만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전례가 있으므로 큰 우려는 안 된다. ‘나쁜 남자’가 발 담그고 있던 세계는 여자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세계가 그냥 아닌 정도가 아니라 치를 떨면서 분노할 정도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풍산개’에서 윤계상이 그 분의 여자를 배달한다는 설정 정도는 ‘나쁜 남자’에서 포주가 창녀를 트럭에 싣고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매트릭스가 깔려 있는 트럭 짐칸에서 매춘을 알선한다는 엔딩에 비하면 “그게 뭐 어때서?”정도이다. ‘풍산개’의 흥행은 전적으로 ‘최고의 사랑’이 얼마만큼 해 주느냐에 달렸는데 홍자매가 이번 드라마에선 특유의 뒷심 딸림 현상을 잘 극복해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기대된다.

p.s. 난 이 포스터에 더 정이 간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