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피의 중간고사>의 기적같은 흥행성공을 일궈낸 코어컨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의 차기작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뚜껑이 열렸다. 개봉 첫날 2만 5천, 둘째날 4만 7천, 화이트데이 당일에만 15만... 예상대로 화이트데이의 승자가 되긴 했다만 흥행 참패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기적을 재연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개봉 첫주에 이 정도 스코어라면 현재 손익분기점이라고 알려진 70만도 아슬아슬해 보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화이트데이 시즌에 맞춰 개봉한 단 한편의 한국 멜로영화지만 작년 여름 공포 영화 시장을 독점했던 <고사:피의 중간고사>때와는 달리 3월 멜로 영화 시장이란 존재하지 않고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 개봉을 기다리는 걸작 외화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홍보 마케팅 부분만 따로 점수를 줄 수 있다면 기꺼이 십점 만점에 십점 주고 싶다. <고사:피의 중간고사>를 흥행에 성공시키자마자 내년 화이트데이에 맞춰 멜로 영화를 기획한 후,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주제가를 삽입하고, 영화 개봉 한 달 전인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원작(?)소설을 출간하고, 서적 발매 사인회에 주연 배우들을 참석시키고, 홍보를 위해 뮤직비디오도 찍고, 촬영 현장도 틈틈이 공개하고, 주연 배우의 인터뷰 및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이고 연예인 초청 무비 콘서트도 개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개봉 2주차까지 총 100회의 무대인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개봉 첫날 관객 및 개봉 주 첫회 관객들에게 OST CD를 배포한데 이어 화이트데이에 맞춰 여러 가지 깜짝 이벤트도 개최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영화 한편의 흥행성공을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식의 홍보 마케팅은 하고 싶다고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만약 이 정도의 홍보 마케팅이 가능한 상태에서 작품까지 대단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아마 천만쯤은 가뿐하게 넘겼을 것이다. 세상에는 노력만으로 안 되는 일이 있거나 영화는 역시 감독의 예술인가보다. 안타깝다.

2009/03/09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많이 걱정된다[5]
2009/01/02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걱정된다[8]
2008/12/10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대된다 3[3]
2008/11/26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대된다 2[3]
2008/11/09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대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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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대된다 [4]

개봉일
2009.03.14.

줄거리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기대
<고사:피의 중간고사> 흥행 대박의 주인공이자 마이더스의 손으로 유명한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의 차기작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 출연료 전액 투자
촬영감독 이모개

우려
신인감독 원태연
삼각과 사각을 넘나드는 멜로 라인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모든 것이 준비됐다. 제작자도 든든하고 스텝이면 스텝, 캐스팅이면 캐스팅, 마케팅이면 마케팅 등등 이보다 더 완벽한 세팅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 같다. 이제 감독이 영화만 잘 찍으면 된다. 그런데 신인감독 원태연의 연출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유학파 출신 사진작가 최송현이 이범수의 약혼녀였지만 파혼하게 되면서 권상우-이보영-이범수의 삼각 관계에 끼어든다는 삼각과 사각을 넘나드는 멜로 라인은 어쩐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기대된다.

관련기사 : 권상우·이범수·이보영 “어려운 한국영화와 동고동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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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0.00.


줄거리

정신병동에서 만난 환자와 간호사의 애틋한 소통을 그린 영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견딜 수 없어 과대망상증이란 병을 얻게된 만수. 치매에 걸린 엄마와 자살한 형이 남겨준 도박 빚. 이 모든 현실을 기억할 수 없는 정신병동에서의 하루하루가 그에겐 꿈 같은 나날들이다. 자신이 서명만 하면 전세계 은행에서 통용되는 화폐가치를 지닌다고 믿는 만수. 그 말을 믿어주는 친구들, 그리고 주치의와 개인 간호사 수경이 있는 그 곳의 생활은 달콤하기만 하다. 항상 만수의 곁에서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수경이 있어 만수는 더욱 행복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언제나 슬픔에 가득 차있다.


연인에게 버림받고, 직장암 말기의 아버지를 간호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수간호사 수경. 애인에게 버림받고 월급도 차압당하며 괴로운 현실들 뿐이지만, 자신에게 병원비에 보태라며 천 만원 쯤은 개의치 않고 쥐어주는 만수가 있어 행복하다. 수경에게는 그의 과대망상증이라는 병이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


병원에서 강도 높은 치료를 받게 되는 만수, 점차 극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수경. 그들만의 행복한 시간은 끝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


기대

나도 조만간 과대망상증에 걸릴 것 같다


우려

나 같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자신이 서명만 하면 전세계 은행에서 통용되는 화폐가치를 지닌다고 믿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주인공 이름이 민수도 아니고 명수도 아니고 만수라는 사실이 왠지 의미심장하다. 여하튼 요즘엔 나도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과대망상증에 걸리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종종 있는데 주인공 만수가 걸린 과대망상증이 어쩐지 남의 얘기 같지 않아 괜히 가슴이 설레이고 조금은 반가웠다. 윤종찬 감독에 이청준 원작이라면 당연히 좋은(?) 영화가 나왔겠지만 흥행은 걱정되는데 나 같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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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1.31.

메인카피
해방기 코믹 액션 조선을 뒤흔들 작전이 시작된다.

줄거리

1940년대 일제 치하 경성…. 민족의 이름을 부르기는 고사하고 자신의 이름도 개명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혼란한 시대, 1940년대 일제 치하의 경성… 조선에 주둔한 이래 일본 군부는 신라 천 년의 상징이라 불리던 석굴암 본존불상의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 이마에 박혀있었던 ‘동방의 빛’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마침내 일본 군부의 최고 권력자인 총감은 수 년간의 집요한 노력 끝에 ‘동방의 빛’을 얻게 되고, 승리를 자축하는 동시에 하루 빨리 본국인 일본으로 이송하기 위한 ‘동방의 빛’ 환송회를 개최하게 된다. 한편 전도유망한 재력가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천의 얼굴을 가진,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봉구(박용우 분)! 그는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내숭 100단의 경성 제일 재즈가수 ‘춘자(이보영 분)’에게 ‘동방의 빛’ 환송회 자리에 동행하자며 고가의 다이아 반지를 무기로 그녀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녀 역시 경성 제일의 도둑 ‘해당화’로 ‘동방의 빛’을 훔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봉구와 춘자는 서로 다른 꿍꿍이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고가의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각자의 야심 찬 작전을 시작 하는데…



기대
한국판 보물찾기 액션 어드벤쳐가 왔다

우려
한국판 보물찾기 액션 어드벤쳐가 가능할까?
전세계적인 대박을 예상한다는 클로버필드 1.24. 개봉
슈퍼맨이었던 사나이(CJ엔터), 원스어폰어타임(SKT-CH엔터), 라듸오데이즈(KT-싸이더스FNH)와 1.31. 동시 개봉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스케일 빠방한 보물찾기 액션 어드벤쳐라니 포스터만 봐도 영화 한편 다 본 느낌이다. 보물 찾기 액션 어드벤처에 대한 관객들의 눈높이가 헐리우드에 맞춰져있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로 승부하거나 어지간히 잘 만들거나 새로운 시도가 없다면 역효과가 우려된다. <원스어폰어타임>의 경쟁상대는 <인디아나 존스>나 <툼레이더>인 셈인데 한국영화도 헐리웃 영화처럼 만들 수 있다는걸 보여주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류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전략이 아직도 유효할지는 의문이다. 관건은 포스터에서도 나와있는 코믹 액션이 얼마나 코믹하냐인데 관객들의 눈높이는 이미 수십년간 봐온 성룡의 보물 찾기 코믹 액션에 맞춰져있다. 박용우의 보물 찾기 코믹 액션이 성룡의 보물 찾기 코믹 액션보다 코믹할 수 있을까? 보물찾기 액션 어드벤처라는 탄탄한 장르 안에서 박용우가 얼마나 사기를 잘 치는지는 큰 변수가 될 수 없을 것 같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