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3.08 페이스북 스트레스
  2. 2010.10.06 소셜 네트워크 걱정된다

페이스북은 피곤하다. 가입만 하고 활동을 하지 않으니 프라이버시 침해를 당한 적은 없고 그저 남의 글들을 읽기만 하는데도 어느 순간 피곤해진다. 페이스북이란 존재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꼴 보기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친구 관계인 사람의 게시물을 안 보이게 설정해뒀는데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딱히 누군가에게 열등감이나 질투심을 느껴서는 아닌 것 같은데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물론 그럴 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나는 우울한데 남들이 다 행복해보이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그럴 때는 충동적으로 페이스북 어플을 삭제해 버리지만 얼마 뒤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설치하게 된다. 안 그러고 싶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들어가 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트위터는 중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주 들어가도 피곤한 줄은 모르겠는데 페이스북은 잠깐만 들어갔다 나와도 피곤해진다. 아는 사람이란 존재 자체가 뭘 하건 신경이 쓰이고 신경이 쓰인 만큼 피곤해지기 때문인 것 같다. 아마 트위터도 아는 사람들만 팔로우하면 페이스북처럼 피곤하게 느껴질 것이다. 대부분은 그렇게 피곤함만 느끼다가 로그아웃을 하지만 가끔은 안타까워질 때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가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페이스북에서만 보기엔 아까운 글을 읽을 때다. 블로그 7년차 주제에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여기서 이럴 시간과 정력으로 소설을 썼으면..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0.11.18.

작품 소개
영화는 전세계 5억명이 이용하는 대표 소셜 네트워크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설립자 이야기. 26살 때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페이스북을 탄생시킨 마크 주크버그(1984년생)의 이야기로, 성공을 위해 친구들까지 버리고 사업아이디어까지 훔친 그가 소송까지 걸린다.

기대
미국에선 대박

우려
페이스북 설립자의 이야기

흥행예상
기대 < 우려

페이스북의 이용자가 전세계에 5억명이나 있다지만 한국인 페이스북 이용자의 수는 현재 스코어 140만명 정도라고 한다. 회원수가 2500만명이라는 싸이월드 설립자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도 흥행이 될까 말깐데 150만명이 이용하는 SNS 설립자의 이야기가 흥행이 될 리 없다. 싸이월드 설립자가 아니라 네이버 설립자의 이야기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싸이월드나 네이버의 설립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 분명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페이스북 설립자가 싸이월드나 네이버 설립자보단 더 ‘핫’하겠지만 일반인들에겐 오십보 백보다. 데이빗 핀처의 걸작이라는 소문이 있으므로 볼 사람들은 다 보러 가겠지만 2~3주에 걸쳐 흥행 1위하고 막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어느 명문 대학생이 성공을 위해 친구들을 버리고 사업 아이디어를 훔치고 소송까지 걸린다는 이야기는 한국에선 영화화할 꺼리조차 못 된다. 나는 페이스북 창업 초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하길래 뭐 엄청난 비하인드 스토리라도 있는 줄 알았다. 차라리 하버드 대학교 합격 노하우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의 영화를 만드는게 한국에선 더 잘 될 것이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미국에선 잘 되는데 한국에선 안 되는’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걱정된다.

관련 기사
[김광현의 IT 이야기] 페이스북 영화도 대박…'소셜 바람' 거세지나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