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에게 그냥 대표님 돈으로 케이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졸랐다가 욕만 먹었다.


나는 감나무 밑에 드러누워 잘 익은 감이 알아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하염없이 투자를 기다리느니 그냥 대표님 돈으로 1, 2회 정도 만들어 보고 그걸 미끼로 투자를 받는 게 어떻겠냐고 대안을 제시했는데 대표님은 그럼 일단 내 돈으로 만들어 보라고 하셨고 나는 내 돈이 어딨냐고 대표님 돈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대표님은 정 그렇게 남의 돈으로 뭔가를 만들고 싶으면 절대로 손해가 나지 않는 방법과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을 지 생각해오라고 하셨다. 뭔가 할 말은 많았는데 절대로 손해가 나지 않는 방법 만큼은 도저히 모르겠고 수익률을 보장할 자신도 없어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나는 절대로 손해 안 나고 수익률도 보장된다고 주장하며 남의 돈을 끌어모으려는 사람은 사기꾼이거나 바보라고 배웠는데 대표님은 나와는 생각이 좀 다른 것 같다. 하여간 그 잘나가던 미래에셋도 수조원을 까먹는 마당에 설마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 따위가 절대로 손해가 나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 것이고 그렇다면 앞으로 일은 하지 말고 적당히 알아서 나가주기를 바라는 걸까? 여기도 이젠 끝물인걸까? 


사람들은 변한다더니 대표님도 변했나보다. 나도 이젠 변하고 싶다.

Posted by 애드맨


박경림이 <박경림의 사람>를 출판해 2주 만에 2만 5000부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애드맨이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의 비공식업무일지>를 출판하면 몇 권이나 팔릴까요? 1만권 정도 팔릴 것 같다면 1번을, 2만권 정도 팔릴 것 같다면 2번을, 5만권 정도 팔릴 것 같다면 3번을, 10만권 정도 팔릴 것 같다면 4번을, 10만권 이상 또는 1만권 이하 팔릴 것 같다면 5번을 선택한 후 생각하고 계신 예상 판매 부수를 적어주세요. 설문 자료는 향후 출판 견적 낼 때 참고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1. 1 만권

2. 2 만권

3. 5 만권

4. 10 만권

5. (  ) 권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의 비공식업무일지>를 한 권 씩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론 출판이 안 되면 못 보내드리는 점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꾸벅.

Posted by 애드맨



오늘은 일도 없고 심심해서 시험 삼아 엔딩 크레딧을 만들어봤습니다.

마우스 스크롤을 천천히 내리면 엔딩 크레딧이 진짜 영화처럼 올라갑니다.

이미 알고는 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영화는 안만들었지만 엔딩 크레딧에 각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나니 뿌듯하고 감동적이네요.

오늘 밤엔 직접 만든 엔딩 크레딧을 보며 맥주 한 캔 하고 자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