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2009.00.00.
작품소개
핸드폰 없이는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엄태웅)이 실수로 핸드폰을 분실한 후, 핸드폰에 담긴 정보가 악용되면서 일상이 위협받자, 핸드폰을 갖고 있다는 ‘익명의 남자’(박용우)를 찾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
기대
시나리오 좋고 캐스팅 좋으니 이제 영화만 잘 나오면 되겠다
우려
관객들이 한국형 스릴러에 싫증낼까봐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몇 달 전부터 주변에서 <핸드폰>이란 시나리오가 진짜 재밌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왔다. 핸드폰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시나리오를 수십 편은 읽어봤지만 진짜 재밌다는 생각이 든 적은 한번도 없어서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얼마 전 <핸드폰> 시나리오를 읽어봤다는 누군가에게 <핸드폰>의 자세한 줄거리를 들어보니 과연 진짜 재밌을 것 같았다. 몇일 전에도 <핸드폰> 시나리오가 진짜 재밌다는 얘기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들었는데 확실히 이제는 강한 놈(시나리오)만 살아남는 세상이 된 것 같다. 1~2년 전까지만해도 뭘 믿고 이런 걸 영화로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도 영화로 만들어지는걸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기는’ 시나리오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에 촬영 중이라는 영화들의 시나리오를 구해서 읽어보면 취향의 차이로 인한 호불호는 있겠지만 최소한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래서 기가 죽는다. 하여간 <핸드폰>은 시나리오 좋고 캐스팅 좋고 이제 감독이 영화만 잘 찍으면 될 것 같은 분위긴데 감독이 누군지 찾아보니 <극락도 살인사건> 감독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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